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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하운 김남열의 "이기적 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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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사랑이 하운 김남열 사람의 사랑이 날 속일지라도 사람을 미워하거나 애통해 하지 않으리 미워함이 깊어지면 증오가 되고 그리하여 내가 더 아픔을 알리니 사랑은 사람의 미래의 희망이니 지금은 슬프고 아픔이 있더라도 인간의 모든 것 언젠간 사라지나 사람의 사랑은 그대로 변함없이 있나니 사람의 사랑이 날 속일지라도 사람을 비난하거나 비판하지 않으리 타인에 대한 비난과 비판은 나에게 화살 되어 다시 날아옴을 아나니 사랑은 미래에도 있을 것이요 사랑은 현재에도 있는 것이요 보이는 것은 언젠가는 사라지지만 사랑은 영원토록 사라지지 않나니 사람의 사랑이 나를 속일지라도 고독해하거나 괴로워 하지 않으리 고독한 날들을 극복하고 나면 홀로서기 하는 날이 반드시 오나니 그러기에 사람의 사랑이 나를 속일지라도 사람인 나를 속인다고 생각지 말고 내 마음에 내재한 또 하나의 얼굴인 나의 이기적 사랑이 나를 속인다고 생각하리
시인 하운 김남열의 "춤을 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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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스리는 治 탕탕별곡 〕 춤을 추자 하운 김남열 춤을 추자 춤을 추자 사랑의 춤을 추자 빈자든 부자이든 어우러지는 공중 권세 잡은 이든 그렇지 못한 이든 어우러져 함께 춤추며 진정한 이웃이 되는 춤을 추자 춤을 추자 사랑의 춤을 추자 겉의 미소는 사람의 영혼을 병들게 하며 속의 비소는 자신의 아가리를 채우기 위한 천사의 모습과 짐승의 모습을 한 위선의 사람답지 못한 그러한 병든 사람의 모습이 아닌 진정한 사람다운 향기가 나는 춤을 추자 춤을 추자 위선의 탈을 벗어던지는 사람 향기 나는 그런 춤을 추자 겨울 날 하늘 나는 가치를 위하여 메마른 가지 위에 감 , 하나 둘 다 따지 않고 남겨두던 여의한 시골 아저씨의 마음처럼 옛적 길가든 나그네 시골의 어느 집에 들러도 물 한잔 대접하며 그냥 보내지 않던 시골 아주머니의 넉넉한 순수하고 깨끗한 인심처럼 춤을 추자 춤을 추자 영혼이 고결한 순수한 춤을 추자 다정다감한 정의 춤을 추자 우리네 인생 고작해야 백 살을 넘기지 못하고 우리네 인생 우주의 나이에 비하면 고작해야 티끌에 불과하나니 살면서 아웅다웅 자신의 뱃속에 기름칠만 하려 남의 눈에 피눈물 흘리게 만들지 말고 그래서 오뉴월에 서리 내리게 하여 죽으며 저승 갈 때 고통 받지 말게 춤을 추자 춤을 추자 덕을 쌓으며 천도의 춤을 추자 정치를 하며 우두머리 되려 하는 사람이든 경제를 하며 우두머리 되려 하는 사람이든 문화예술을 하며 우두머리 되려 하는 사람이든 대중이 있어야 빛을 발하고 대중이 있어야 밥벌이 할 수 있듯 입에 들어가 몸속으로 기어 들어가면 반죽이 되어 소화 시켜야 하는 것은 누구나 똑 같고 먹어야 살고 먹어야 힘을 쓰듯 먹고 싸고 하는 것은 매한가지이니 춤을 추자 춤을 추자 사랑의 밥 춤을 추자 인간사 살면서 차별에서 세상의 문제가 생기고 비교에서 사회의 문제가 일어나고 구별에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