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남열 / 제 성깔에 못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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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 제 성깔에 못 이겨 -  김남열 산도 옛날의 산이며 물도 옛날의 물이다 세월 가며 주야로 바뀌는  산과 물이 있더냐 사람마음만이  산과 같이 물과 같이 아니하고 고독하여 몸부림 칠 때 제 성깔에 못 이겨 아침저녁 수 백 번  변죽 끓듯 변화더라 https://m.bookk.co.kr/kimhaun63

[시조] 시인 김남열 /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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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김남열 옷 깃을 스치면서 바람이 지나가네 이승과 저승간을 쉼없이 오고가며 산 사람 죽은 사람의 흔적이 된 바람이

[,동시] 시인 김남열 / 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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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시] 시인 김남열 / 호빅 호박 김남열 어린애 덩치만한 모습의 큰호박이 밭에서 앉아있다 꽃들은 싱글벙글 큰 입은 귀에까지 걸리며 웃고 있다 호박도 꽃이 피니 다른 꽃 피어나듯 예쁘게 피고있네 https://m.bookk.co.kr/kimhaun63 <문학사랑>

시인 김남열 / 망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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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김남열의 '망령' 망령 김남열 사람이 헛소리 할 땐    제 정신 아닐 때 하는 소리 정상적 사람이  정상적 상태 벗어나서 하는 소리 들을 만한 하등의 가치 없다고  사람들 귀담아 듣지 않는다 지금 세상에 난무하고 있는 망령된 소리도 마찬가지 그 소리는  나이 들은 사람이 북망산천 갈 즈음  아니면 병약한 사람  건강이 좋지 못한 사람의 정상적이지 않은  혐오스러운 말들 그런데, 어느 때 부터 국민들은 망령된 소리를 진실인양  신봉하는 시대가 되어 우리가, 사회가, 국가가  망령든 생각과 망령된 정신으로  모두 중독되어 있다 망령된 자들 말에 취해 나라의 주권도 맡기고 망령든 자의 말을 듣고 지도자들로 나라를 채웠으니  우리가 갈 길은   뻔한 망령 된 길  아! 이 망령된 수면에서 언제 깨어날지 망령된 것에 대한 해독제는 없는지 망령된 어두움은  언제 광명을 찾을지 암울한 현실

시인 김남열 파도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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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남열 배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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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뉴스 시인 2022년 9월 제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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