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남열의 백일홍
백일홍
하운 김남열
하루를 살아도 곳곳하게
백일과 같이 살 수 있다면
하루를 만나는 사람이라도
백일의 만남처럼 만날 수 있다면
우연히 만나서 인연이 되고
그 인연이 필연이 되게 하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성 속에서
참사랑을 할 수가 있다면
하지만, 인간사 모든 것이
마음 되로만 이루어지지 않으니
살아있는 생명은 언젠가는
연기처럼 사라져 버림을 말하는
초연超然한듯 모양이 아름답고
지조志操있듯 모습이 고결한 꽃이여
※백일홍: 백일을 핀다하여 불러진 이름이며
꽃말은 인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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